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60세 이하로 내려가며 세대 교체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500대 기업(실제 조사 36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2023년 61.1세, 2024년 60.3세에 이어 올해 59.8세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사례로 한솔제지는 한철규(63) 전 대표에서 한경록(46) 대표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메리츠화재도 김용범(62) 전 대표에 이어 작년부터 김중현(48)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전문 경영인 중 최연소는 이재상(43) 하이브 대표이고 최고령은 이수광(81) DB그룹 회장입니다.

오너 경영인 중에선 손경식 CJ 회장과 강병중 넥센 회장이 86세로 최고령에 속합니다.

조사 대상 CEO 중 여성은 3년 연속 12명으로 전체의 2%대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인물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자사 출신 CEO는 2023년 80.0%, 2024년 80.3%, 올해 81.8%로 증가세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가 100% 자사 출신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