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곧 출범 6개월이 되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KRX)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250만주, 거래대금은 8조2,4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11억6,584만주)의 17.4%에 해당하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16조2,278억원)의 50.8%에 이릅니다.

올해 3월 4일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이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점유율은 최근 21거래일 연속 30%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으며, 7월 31.8% 수준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8월 들어 33.7%로 상승했습니다.

출범 시 10종이었던 상장종목 수는 현재 788개로 늘었습니다.

다만,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현행 자본시장법 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은 출범 만 6개월이 되는 9월부터 적용되는데, 현재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내달 24일 전후에는 15.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말일을 기준으로 '15% 룰'이 발동될 시, 거래 중단이나 거래량 조절을 위한 제한 도입 등으로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선 규제 완화와 관련해 넥스트레이드 측이 금융당국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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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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