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어지는 서울[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14일(목) 하루에만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167.4㎜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기상 관측을 시작한 파주에서 8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 강수량입니다.
파주는 전날에도 150.1㎜가 내려 8월 기상 관측 이래 4위에 해당하는 하루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13일(수)과 14일(목)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7.5㎜, 인천 강화 242.8㎜, 경기 동두천 237.8㎜, 강원 철원 230.8㎜입니다.
이틀간 무섭게 비를 퍼붓던 폭우 구름이 점차 물러가고 있지만, 비가 완전히 멎지는 않겠습니다.
중부 지방에서는 광복절까지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 곳곳으로는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누적 강수량 (기준 : 13일 00시~14일 08시)[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충청남부 이남으로는 이미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수도권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13일(수) 당일에만 남부 97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4일(목)에는 폭염이 더 강화돼 충북(청주, 괴산)과 울릉도·독도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광주와 대구, 부산과 울산, 전남과 경북, 경남, 제주에서는 폭염 단계가 경보로 상향됐습니다.
광복절 당일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대전과 세종 32도, 광주 33도, 대구와 전주 34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지만,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남부의 경우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폭염특보 지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올여름 날씨가 '폭염→폭우→폭염' 순으로 반복되고 있는 만큼, 폭우 뒤 나타나는 이번 무더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전국 낮 기온이 31도~34도가 예상돼 무더운 날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한여름처럼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이중으로 덮는 '열돔' 현상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날씨 전망[연합뉴스TV 제작][연합뉴스TV 제작]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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