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하는 군남댐[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부지방에 극한 호우를 뿌린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에는 북한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8일 기상청 레이더 영상에서 북한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에 시간당 최대 100㎜의 강도를 가진 비구름대가 관측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평안도, 자강도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북한 평안도에 200㎜, 함경도 120㎜, 황해도 80㎜의 비를 예측했습니다.

북한 지역의 강수대가 남하하면서 19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도 80㎜의 비가 예상됩니다.

레이더 영상 (18일 17시 25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19일까지 북한 지역의 임진강 수계에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면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과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월 25일과 7월 18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두 차례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임진강과 한탄강 등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겠다며, 군부대와 인근 지역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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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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