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SNS 갈무리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가족과 식사자리를 가졌다며 SNS에 올린 된장찌개 영상을 놓고 야당은 고급 한우식당에서 고기를 먹고 된장찌개 사진만 찍어 올렸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는 오늘(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돈 많고 고기 좋아하니까 비싼 한우집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사실대로 자랑하든가. 출소 첫날이니 저 같으면 조용히 집에서 따뜻한 집밥 먹는 게 정상일 거 같은데"라며 "참 기묘한 가족, 참 변하지 않는 조국, 조국이 조국한 것"이라고 썼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왜 비싼 소고기를 먹고 된장찌개 영상만 올렸냐"며 "검소하게 된장찌개 먹는 사람으로 서민 코스프레하면 정치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옥을 다녀와도 전혀 교화가 안 되는 모양"이라며 "조국 이 사람 정말 구제 불능"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고기를 좀 먹고 싶었는데 그 안(교도소)에서 먹기 쉽지 않다. 달걀도 못 먹는다"며 "육포 정도인데 많이 먹을 수 없어 (교도소를) 나와서 고기를 먹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첫날에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 고기를 많이 사줬다"며 "사위 돈으로 고기 많이 먹었다. 고기 먹고 된장찌개 먹고 그랬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도 CPBC 라디오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된 진행자의 질문에 "가족 식사를 한다고 했지 된장찌개만 먹었다고 한 건 아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님이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첫 식사로 가족들과 함께 고깃집에 갔다고 들었다"며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데 구워 먹는 고기는 거기서(교도소) 못 먹을 거 아니냐. 그거하고 카페라테, 스콘 이런 거 먹고 싶다고 그랬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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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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