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만 타이베이 항공우주 및 방위 기술 전시회 나온 자살공격 드론[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대만이 중국 위협에 맞서 향후 2년간 미국산 드론을 5만 대 가까이 도입할 예정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0일) 대만 국방부가 2026년에 1만 1,270대, 2027년에 3만 7,480대의 미국산 드론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군과 마찬가지로 드론을 총탄 등과 같은 소모품으로 분류해 성능별로 5개 종류의 드론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다만 해당 드론은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아야 하고 중국 본토와 연계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대만 정부는 미국산 드론을 대거 도입하면서 운용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는 그동안 연간 300명 규모의 드론 관련 인력을 양성해왔으나 향후 2년간 1천 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만군의 이 같은 미국산 드론 도입에 대해 대만 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만 군사전문가인 장후광은 "대만군이 적절한 훈련 없이 그저 드론을 비축만 한다면 고비용·저효율의 또 다른 '방위 신화'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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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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