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3,100선을 겨우 지켜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0일) 전장보다 0.68% 내린 3,130.09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의 매도세에 장중 3,080선까지 밀렸지만,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급락 영향으로 2.85% 하락해 25만원선에 마쳤습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31% 떨어진 777.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양 시장은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습니다.

여기에 세제개편안 등 국내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5원 오른 1,398.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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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