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은 원전 수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한 거래를 체결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지난 정부의 '윈윈 협상'에 '불공정 계약' 프레임을 씌워 정치 선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원전 합의'는 "K원전의 미국시장 교두보 마련의 윈윈 협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K원전에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훨씬 더 큰 계약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계약이 불리한 계약이라고 한다면 간, 쓸개 다 내준 이재명 정권의 관세 협상은 을사늑약이라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한국 원전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원전판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협약이 체결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정부 여당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지난 1월의 합의에 따른 계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의 유산으로 생색은 내면서, 전임 정부에 불공정 계약 프레임을 씌워 망신을 주고 혼자 공로를 독식하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