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김규하·해군총장 강동길·공군총장 손석락



국방부가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 현 전략사령관을 내정하고, 4성 장군 7명 전원을 전역 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일)자로 합동참모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총 7명의 대장급 내정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합동참모의장에는 진영승 공군 중장(현 전략사령관·공사 39기), 육군참모총장에 김규하 중장(현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 47기),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중장(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중장(현 공군 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군 중장·육사 48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군 중장·육사 48기),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육군 중장·3사 27기)이 진급, 보직될 예정입니다.

현역 대장 7명이 한꺼번에 군복을 벗은 것은 초유의 일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의 인적 쇄신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4성 장군 7명을 전원 교체한 것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의 일로,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 조직의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직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강력한 국방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우수한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내일(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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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