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최악의 전쟁 범죄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현지시간 2일 자트아인스 방송에 출연해 "그는 전쟁범죄자다. 아마 우리 시대 최악의 전범일 것"이라며 "우리는 전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관용의 여지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총리로 취임한 이후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최악의 전쟁범죄', '민간인에 대한 테러'라고 묘사했지만, 그동안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칭한 적은 없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군 파병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안전보장 방안은 휴전 또는 평화협정이 체결돼야 결정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최근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도 "EU는 그 문제에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전후 안전보장을 협의하는 '의지의 연합' 참여국이 결정할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지상군을 파병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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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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