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한 배달 기사가 '배달 완료 인증샷'을 찍은 뒤 음식을 가져가는 '꼼수 절도'를 한 사실이 또 다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완료 1분 후, 음식 훔쳐 간 배달 기사"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배달 기사가 정상적으로 배달 완료 후 인증샷을 촬영하고 1분 뒤 다시 나타나 음식을 가져갔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배달 기사가 흰색 봉투에 담긴 음식을 문 앞에 놓고 떠납니다.

그러다 1분 뒤 다시 나타난 배달 기사는 CCTV를 슬쩍 쳐다보더니 봉투를 짚어 들고 사라집니다.

그는 "음식이 없어 가게와 고객센터 측에 연락해 행방을 추적했고 CCTV 확인 결과, (배달 기사가) 몰래 음식을 가져간 사실이 발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가 배달 기사 측에 음식은 어떻게 했냐고 따져 묻자, 배달 기사는 "본인은 배달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본인이 콜 잡은 기록이 있을 텐데 거짓말을 하냐", "황당하다. 바로 경찰서 가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에서 한 배달 기사가 '배달 완료 인증샷'을 찍은 뒤 음료를 가져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배달 기사는 "오배송인 줄 알고 다시 가져갔는데, 가는 중에 주문 취소가 돼서 자체 폐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음료를 주문했던 A씨 "배송 완료는 0시 13분에 됐고, 주문 취소는 한 시간 뒤인 1시 24분에 됐다"며 "괘씸해서 바로 절도 신고를 했다"고 분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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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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