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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민자 유입이 크게 줄고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기업연구소(AEI)는 미국을 빠져나가는 이민자가 크게 늘면서 '이민'만으로 인구가 최대 52만 5천 명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출생으로 늘어난 인구가 51만 9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미국 전체 인구는 약 6천 명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인구는 지난 250년 동안 한 번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이민자 규모는 140만 명 줄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한 결과입니다.

연방 이민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200일 동안 불법 이민자 35만 9천 명을 체포했고, 이 중 33만 2천 명을 추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인구 감소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연구소(IFS)는 향후 30년 동안 미국의 합계출산율이 평균 1.6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행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은 2.1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감소 가능성이 노동 시장 등 미국 사회와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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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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