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6·27 부동산 대책 여파로 이어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번 주 멈춰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9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8% 올라 직전주(0.08%)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6·27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6월 다섯째 주(6월30일 기준)부터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8월 첫째주(8월 4일 기준) 소폭 확대(0.12%→0.14%)됐지만, 이후 3주 연속 다시 축소된 바 있습니다.

특히 집값 과열 현상이 두드러졌던 강남 3구 중 서초구(0.13%→0.13%)와 강남구(0.09%→0.09%)가 지난 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송파구(0.20%→0.19%)는 이번 주 소폭 둔화했습니다.

중구(0.06%→0.11%)와 용산구(0.09%→0.13%), 성동구(0.19%→0.20%), 동대문구(0.08%→0.10%), 성북구(0.04→0.05%), 서대문구(0.05%→0.06%), 마포구(0.08%→0.12%), 관악구(0.08%→0.09%)는 오름폭이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가 주춤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나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첫째주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폭은(0.01%→0.00%) 다시 둔화하며 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성남 분당구(0.18%)와 광명시(0.18%)가 상승했지만, 평택시(-0.16%)와 일산 서구(-0.10%), 시흥시(-0.09) 등이 전체적인 오름폭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 하락폭(-0.02%→-0.04%)은 더 커졌습니다.

남동구(0.02%)는 올랐으나, 서구(-0.13%)와 연수구(-0.07%), 계양구(-0.02%), 동구(-0.02%) 등이 떨어졌습니다.

수도권(0.03%→0.02%)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꺾였고, 전국 단위로는 보합세(0.00%)가 3주째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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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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