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의 KT 이용자 수십 명이 휴대전화 소액 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KT 이용자들의 소액 결제 피해를 14건 접수했고, 피해 액수는 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기 광명경찰서에 접수된 피해 건수도 계속 늘고 있고, 피해 액수는 수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 가입자이거나 KT 통신망 기반 알뜰폰을 사용하는 피해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새벽 시간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으로 수십만 원씩 결제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 인접한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시에서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인근 지역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