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부를 노려 공습한 카타르 수도 도하의 건물[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 2명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권 신문 아샤르크알아우사트는 현지시간 11일 하마스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를 공습했을 때 다친 하마스 정치국원 2명은 민간 병원에서 삼엄한 경비 속에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쐈을 당시, 하마스 지도부는 옛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쓰던 사무실에서 회의하고 있었습니다.

다친 정치국원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 내에는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하고, 적대행위를 완전히 중단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도록 보장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보 상황이 안정되면 며칠 내로 중재국과 접촉이 재개될 것"이라며 조만간 카타르 총리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등과 만나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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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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