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사진 공개 이해 안가…이낙연, '내란 동조' 김문수 지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S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S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추석 인사를 겸해 아내와 함께 평산으로 가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뵈었다"며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이 상임고문 부부가 함께 활짝 웃는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예방에서 이 상임고문은 "근황과 지난 일,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면서, "내외분께선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와 경합해 패배했고, 2024년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괴물 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함께 건너가자"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후에는 뚜렷한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돌연 문 전 대통령 예방 사실과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여권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SNS에 "문 전 대통령께서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이낙연 전 총리를 만났다"며 "이러면 세상이 당연히 정치적 해석을 할 것임을 알 터인데 굳이 저렇게 환대하는 사진을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더 이해가 안 가는 건 이 전 총리의 행보"라면서 "내란에 동조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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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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