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위니'카메라를 향해 '음매'하고 울자, 여물 후원이 떨어지는 모습 [유튜브 채널 @AlveusSanctuary 캡처]카메라를 향해 '음매'하고 울자, 여물 후원이 떨어지는 모습 [유튜브 채널 @AlveusSanctuary 캡처]미국의 한 동물보호소에 있는 소가 온라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후원을 이끌어내는 등 BJ처럼 활동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비영리단체 알베우스 동물보호구역은 현지시간 9일 유튜브 채널에 "위니가 간식을 받기 위해 라이브 카메라 앞에서 '음매'하고 우는 모습이 화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위니'는 알베우스 동물보호구역에서 지내는 3살 암컷 레드 앵거스(쇠고기 종류) 소의 이름입니다.
영상에서 위니는 빈 여물통에 머리를 비비적거리다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러자 트위치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먹이' 후원금을 보냈고, 곧이어 여물통에 간식이 떨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음매 하면서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고 기다렸다"며 "자신이 뭘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영상은 오늘까지 670만 조회수를 넘기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위니는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이 같은 '여물 후원 방송'은 간식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 시간 잠을 청하는 보호구역 내 동물들[트위치 Alveus Sanctuary 캡처][트위치 Alveus Sanctuary 캡처]알베우스 동물보호구역은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트위치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호구역 안에 있는 동물들을 홍보대사로 지정하고 트위치 생방송 주인공으로 나서게 하는 독특한 홍보 방식을 고안해 냈습니다.
보호구역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위니 더 무'는 이곳의 쇠고기 산업 홍보대사로, 환경보호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더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알베우스 동물보호구역 트위치 팔로워는 32만 명에 육박하며, 누구든 채널을 통해 동물들의 일상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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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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