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1,500억 파운드(약 283조 7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영국 정부가 현지시간 18일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영국 국빈 방문 중 발표된 투자 유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산관리업체 블랙스톤은 향후 10년간 영국에 총 1천억 파운드(189조 2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회사 프로로지스는 케임브리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등 생명과학과 첨단과학 분야에 39억 파운드(7조 4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 마이닝 기업 팰런티어는 영국 방위산업에 15억 파운드(2조 8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 같은 투자로 영국 전역에 양질의 일자리 7,6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뛰어난 국내 자원을 지원하고 세계적 수준의 산업을 지키며 미국과 같은 우방국과 글로벌 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더 잘 살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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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