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린 채 특검 사무실 떠나는 김건희 오빠(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가 28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조사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린 채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김씨는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다. 2025.7.28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가 28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조사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린 채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김씨는 이른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다. 2025.7.28 photo@yna.co.kr


공천 청탁 혐의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받은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가 9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김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경위 등을 확인했습니다.

김 전 검사를 구속한 지 하루 만에 김 씨를 재소환한 것으로, 김 씨는 지난 7월에도 두 차례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씨는 '어떤 진술을 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김 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구매한 그림이 김 씨를 거쳐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 김 씨가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건희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씨 측은 해당 메시지에 대해 "오빠가 그림 자랑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보낸 사진일 뿐"이라며 "그림이 위작 같아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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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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