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국가 승인을 일단 보류했지만 이스라엘이 평화로운 해결을 막는다면 새로운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이 '2국가 해법'을 위한 길을 막는다면 "새로운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즉시 가자지구 침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가자지역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의사를 보이면서 팔레스타인에도 책임 있는 통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분단이나 대립보다는 연대와 관용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종전기념일에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마음에 새겼다며 "어느 나라도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시아 나라들이 전후 일본을 받아들일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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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