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격가능한 ICBM 개발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아"

"북 핵무기 매년 15~20개씩 늘 것…중단시켜야"

한미정상회담 대화도 공개…"트럼프, 북한이 믿을만한 유일한 상대"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폭격할 수 있는 ICBM 개발에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놓은 상태"라며 이 기술적 문제도 곧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설명회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남북 긴장 상황을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특수한 관계, 러-북 군사협력이 강화되면서 우리로선 위협이지만 북한으로서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사실을 이 자리에서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ICBM 기술이 점점 발전해서 북한이 체제 유지 방어를 위해 필요한 양을 초과하는 핵무기는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 있다"며 북한이 매년 15~20개씩 핵무기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북한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감축하도록 하며,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믿을 만한 협상 상대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북미대화 재개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일한 세계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만들어내면 진짜 세계사적인 평화 구축 성과가 된다"며 "진정한 피스메이커가 된다. (대한민국이) 그걸 열심히 조정하고 지원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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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