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항구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8%(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 3.3%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3%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성장률은 4.7%를 기록했던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2분기 들어서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주된 동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순수출은 2분기 성장률을 4.83%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개인소비 증가율은 한 달 전 잠정치 추계 때보다 양호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 증가율은 2.9%로 잠정치 추계인 1.9% 보다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는 2분기 성장세가 단순히 수입 감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만이 아니라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경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강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을 종전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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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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