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은퇴 결정을 알린 세르히오 부스케츠.[부스케츠 SNS 캡처][부스케츠 SNS 캡처]


2010년대 스페인 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드필더 트리오 '세 얼간이'의 마지막 남은 현역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2025시즌 종료 후 은퇴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이후 진행될) MLS컵 플레이오프가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스케츠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 축구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20년 가까이 놀라운 이야기를 즐겼다. 축구는 최고의 동반자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스케츠는 스페인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를 석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 평가되고,

소속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동안 32개에 달하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부스케츠는 메시에 이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무대를 누볐습니다.

부스케츠는 2023년 리그스컵 우승, 2024년 MLS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칩니다.

국내팬들에게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 중원진을 함께 책임진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세 얼간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2019년 사비의 은퇴를 시작으로 작년 이니에스타도 피치를 떠났고 마지막으로 부스케츠가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우준성(Spaceshi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