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구상안이 하마스의 부분 수용 등으로 진전을 이룬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계획이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번 진전이 가자지구 휴전 및 모든 인질 석방, 인도적 상황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사자들이 조속히 후속 이행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도 중동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발표한 평화 구상안에서 이스라엘 인질의 전원 석방과 무장해제 등을 하마스에 요구했습니다.

하마스는 남아있는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구상 일부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미국 중재 하에 가자지구 종전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2년 가까이 지속된 가자지구 전쟁이 종식 국면으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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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