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한 민주당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되면 연방 공무원 해고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지시간 5일 CNN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은 협상이 완전히 갈 데 없이 막혔다고 판단하면,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새로운 주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그런 해고를 피하는 게 상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1주당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경제 피해가 15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한다는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의 분석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행동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그들이 월요일(6일)에 워싱턴DC에 돌아온다면 해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올해로 종료되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등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선 "ACA 보조금은 민주당에 의해 통과됐으며, 코로나 기간 핵심 긴급 조처로 간주해 올해 종료되도록 설정됐다"며 "사실 보조금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의무는 민주당에 있었지만, 그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나는 (현 지출 수준이 유지된) '클린 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이후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의회가 작동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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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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