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의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불가로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 급여는 계속 지급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셧다운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민주당 때문에 미군이 오는 15일 받아야 하는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내 권한을 활용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 우리 군인들이 10월 15일에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사용 가능한 자금을 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위한 자금을 식별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이 자금으로 우리 군인에게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그들의 위험한 정부 셧다운을 통해 우리 군과 나라 전체의 안보를 인질로 잡게 두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의회에서 지난 1일 시작된 2026회계연도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을 통과되지 못하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정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1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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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