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던 경기도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특검을 추진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1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의 일방 강행 통과로 탄생한 괴물 특검이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국민에게 오히려 합법적인 폭력을 가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가칭 '민중기 특검의 폭력 수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 강압 수사에 추가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이 없도록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 의혹을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가능한 이른 시일에 본회의를 소집해 특검법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 국민의힘 의원실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특검팀이 아이를 갓 낳은 국토부 여성 사무관의 산후조리원까지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송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건을 비롯한 국민 인권과 안전 문제를 쟁점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인가'가 바로 국정감사의 가장 큰 주제일 것"이라며 국정자원 화재 사건, 미 조지아주 구금 사태, 대학생 캄보디아 피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한미 관세협상 문제 등을 국감에서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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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