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현직 서울시의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40대 여성 B 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이유 없이 범행했고, B 씨가 시의원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인 B 씨는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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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