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두고 추진 과정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사업이 실패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자원 개발 역사는 무수한 지고지난(至高至難) 역사의 과정"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서 의원이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20개 중 하나인 '대왕고래'에 대한 시추 실패 사실을 언급하며 "하나가 실패하면 실패한 것이냐"고 질의하자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도도 많이 했고 수십번 했던 역사라 한번 가지고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동해 유전 사업에서 무슨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며 추가 질의를 이어가자 "추진 과정에서 절차라든지 커뮤니케이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충분히 공개할만한 자료가 있었음에도 자료를 공개 안 한 이슈나, 자문사 엑트지오 선정 과정에서의 이슈가 있었다"면서 "투명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예산 투입은 하지 않되, 외자 유치를 통한 한국석유공사의 자체적인 개발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시추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하 국제 입찰을 진행했고, 입찰 마감 결과 복수의 해외 석유사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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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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