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이 이어지는 사태와 관련해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내일(15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합동대응팀에는 외교부 외에도 경찰청과 국정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방안과 지원을 신속히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며 구제 공조를 위해 국가수사본부장도 정부 합동대응팀의 일원으로 내일 출국한다고 전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캄보디아 측과 구금된 내국인 송환, 경찰관 추가 파견 등을 협의하고 대학생 피살 사건도 공동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이 추가 피해 예방을 강조함에 따라 정부는 주요 범죄 지역 여행 경보를 격상하는 안도 검토합니다.

또 캄보디아의 협조를 견인하기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캄보디아 대사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추가 피해 차단과 피해 사례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중 대국민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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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