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살해 후 체포된 소년[머스트쉐어뉴스][머스트쉐어뉴스]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의 한 학교에서 14세 남학생이 16세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싱가포르 매체 더 스타(The Star) 등에 따르면, 어제(14일) 오전 9시 10분쯤 반다르 우타마에 위치한 한 학교 여학생 화장실에서 16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14세 남학생으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물체 두 개도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범행 도구를 들고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살해했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교사와 형이 나서 그를 제압했습니다.

피해자의 친구는 중국보와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전날 밤 피해자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상담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용의자의 친구, 교직원 등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페탈링자야 경찰서장 샴수딘 마맛(Shamsudin Mamat) 조감은 “현재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며 “확실한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학생 정신건강과 학교 내 안전 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현(hye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5
  • 응원해요

    5
  • 후속 원해요

    4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