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예산관리국 방문한 김용범 실장과 김정관 장관(오른쪽)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제공]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제공]한미 관세 및 무역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현지시간 16일 미국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를 찾아 양국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낮 워싱턴DC의 백악관 업무 시설인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찾아 러셀 보트 OMB 국장을 50여분간 만났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동행했습니다.
김 장관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 의제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마스가'에 대해 여러가지 건설적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는 한미 조선 협력 사업을 뜻하는 용어로, 지난 7월 한국과 미국이 큰 틀에서의 무역 협상을 타결지을 때 우리 측에서 미국에 제안한 것입니다.
김 장관은 최근 중국이 마스가의 대표적 업체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한 것도 논의했는지를 묻자 "그런 이야기까지는 아니고, 구체적으로 (마스가와 관련해)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실장은 OMB 방문 직전 취재진과 만나서는 "OMB가 조선업 프로젝트에 굉장히 중요한 부처"라며 "그래서 (오늘 방문 목적은) OMB의 얘기를 좀 듣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서로 인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한미 간 최종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OMB 방문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지는 기대하느냐고 묻자 "OMB는 직접적으로 협상을 하는 부처는 아니다"라며 "(한미 간) 중요한 프로젝트 중에 하나에 대한 본인들(미국)의 입장을 저희가 청취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정관 산업장관은 이날 OMB 방문 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무역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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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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