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후 마르갈리트17일(현지시간) 밤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엘리야후 마르갈리트의 관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예를 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17일(현지시간) 밤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엘리야후 마르갈리트의 관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예를 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숨진 이스라엘 인질 시신 1구를 추가로 송환했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는 어젯밤 11시 50분쯤 가자지구 남부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질의 시신이 담긴 관을 인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시신을 법의학연구소로 옮겨 신원을 조사한 결과, 엘리야후 마르갈리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르갈리트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니르오즈 키부츠(집단 농장)의 한 마구간에서 살해당한 뒤 납치됐습니다. 그와 함께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딸 닐리 마르갈리트는 55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로 송환된 인질 시신은 총 28구 가운데 10구가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가족들에 돌려보내고, 이들이 품위 있는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SNS에서 "유족의 마음은 다시는 온전해질 수 없을 것이지만, 엘리야후의 귀환이 조금의 위안을 가져다줬다"며 "(나머지) 인질 18명(시신)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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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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