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블루스카이 계정[블루스카이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블루스카이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 백악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들이 신생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 계정을 개설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을 공격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백악관이 현지시간 17일 블루스카이에 계정을 개설하고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들을 연달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려 논란이 됐던 민주당 지도부를 멕시코인으로 희화화한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등 임기 중 있었던 주요 사건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들도 블루스카이에 계정을 열어 민주당을 비난하는 게시물들을 올렸고, 백악관은 이를 다시 공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게시물에서 불법 이민자에게 무상 의료를 제공하는 데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자 민주당이 셧다운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자극적인 표현을 써서 '범죄 소지가 있는 불법 외국인' 신고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게시물들은 블루스카이를 이용하는 진보 성향의 이용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스카이는 엑스와 비슷한 형식의 SNS로, 진보 성향의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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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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