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D로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3 차량[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슬라가 새로 배포한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특정 모드에서 과속 주행하는 문제 등이 보고돼 미 교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미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 FSD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했는데,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속도 프로필'은 운전자가 선호하는 주행 속도를 느긋한 모드나 서두르는 모드로 설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설정에 따라 FSD 작동 시 주행 가능한 최대 속도가 달라지는데, 이용자들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드를 영화 제목에서 따온 '매드 맥스'로 부르고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이 기능에 환호하는 이용자의 글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면서 "매드 맥스"라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면서 과속하거나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 등이 알려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 대변인은 지난 21일 FSD의 해당 기능과 관련해 "추가 정보 수집을 위해 테슬라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교통 당국은 이달 초에도 FSD 탑재 테슬라 차량의 교통 법규 위반 및 사고 수십 건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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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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