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운동회29일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PKNU 글로벌 운동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큰공굴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25.10.29 [연합뉴스 자료사진]29일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PKNU 글로벌 운동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큰공굴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2025.10.29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258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58만3천6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246만명에 이어 올해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 주민 수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5천180만5천547명의 5.0%에 해당합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이 204만2천744명으로 전년 대비 10만7천594명(5.6%) 증가했습니다.

이중 유학생이 2만6천908명(13.0%) 증가했고, 외국인 근로자가 3만2천384명(6.9%), 결혼이민자가 1만1천767명(6.5%)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외국국적 동포는 정체 상태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4만5천74명), 서울(45만888명), 충남(16만9천245명), 인천(16만9천219명), 경남(16만2천714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외국인 주민의 56.7%인 146만5천18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군·구별로는 안산(10만9천872명), 화성(8만1천705명), 시흥(7만8천444명), 수원(7만3천232명), 부천(6만502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로 나타났습니다.

박연병 행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주민의 확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함께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상생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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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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