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코 동상 가림막 설치[ANN 뉴스 캡처][ANN 뉴스 캡처]


일본 도쿄 시부야구가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시부야의 상징인 '하치코 동상'을 가림막으로 막는 등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일본 ANN 뉴스 등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이날 오전 하치코 동상 주변 가림막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가림막은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유지할 예정입니다.

시부야구는 올해 '민폐 핼러윈 금지'를 내걸고, 거리에서 음주·흡연 등을 막기 위해 약 125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 핼러윈 기간 전동 킥보드 이용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인기 공원인 미야시타 공원도 오후 3시부터 폐쇄합니다.

당국은 지난해 핼러윈 당시 약 1만 8천 명이 시부야 광장 주변에 몰렸다며, 올해는 핼러윈이 금요일 이어서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부야구는 지난해 10월에 시행된 조례에 따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시부야역 인근 노상 음주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조례 시행 이후 첫 핼러윈입니다.

하세베 켄 시부야 구청장은 "'민폐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은 시부야구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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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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