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30일) 오후 6시쯤 경주 시내 호텔에서 약 40분간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리께서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좀더 커지고 있다,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하셨는데 그 말씀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감할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이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똑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격변하는 국제 정세, 그리고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참으로 많은 나라"라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이런 국내 문제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들도 얼마든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를 위해,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경주에서 만난 한일 정상(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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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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