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합의에 따라 풀어준 10대를 다시 체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지난 29일 밤 요르단강 서안의 한 가정집을 급습해 여러 테러 조직에 사제 폭발물을 공급한 혐의로 16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집에서는 폭발물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

이 용의자는 예루살렘 인근 베들레헴에 있는 '라헬의 무덤'에서 테러를 벌이려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소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라헬의 시신이 안장된 곳으로 여겨지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모두의 성소입니다.

이 용의자는 1년 전 폭발물 25개를 소지한 혐의로 구금됐다가 지난 1월 휴전 때 풀려났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