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재 중국 대사 셰펑[주미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 캡처=연합뉴스 제공][주미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 캡처=연합뉴스 제공]미국과 중국 간 구조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대만, 민주주의 및 인권, 노선 및 제도, 발전 권리는 중국의 4개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전날 미중 무역전국위원회 주최 행사에서 이뤄진 미 재계 인사 대상 연설에서 "미국이 사건을 일으키거나 경계를 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셰 대사는 "관세전쟁·무역전쟁·산업전쟁·과학기술전쟁 등은 모두 막다른 골목"이라면서 "양국 정상회담에서의 공통 인식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무역 협상에서의 공통 계획을 세분화하고 이행하는 게 현재 시급한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 제로섬 게임식의 꼼수, 남에게 손해를 끼치며 자신만 이익을 얻으려는 나쁜 생각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셰 대사는 최근 중국공산당이 논의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과 관련해 미중 협력에 큰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재계는 (미중 관계라는 큰 배의) 승객일 뿐만 아니라 선원"이라면서 "'일찍 나는 새'가 되어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중대 호재를 포착하고 중국의 고품질(高質量) 발전이라는 동풍에 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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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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