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현직 시장을 폭행한 7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업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 16일 오전 11시 40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관내 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중이던 정 시장을 밖으로 불러내 면담하다가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오피스텔을 건축하려다가 층수 제한 등 시 규제에 막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폭행으로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은 정 시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화성시는 입장문을 통해 "A 씨는 토지개발을 통한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해 온 부동산 업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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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