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목격된 불곰[X 캡처][X 캡처]일본에서 총에 맞고 쓰러진 곰의 상태를 확인하려던 60대 사냥꾼이 곰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군마현 후지오카시의 한 산에서 "곰에게 공격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냥을 하고 있던 60살 키시 미쓰아키 씨로, 얼굴에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 당시에는 의식이 없었지만, 이후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은 군마현에서 사냥이 해제된 첫날이었습니다.
키시 씨는 동료 5명과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곰을 마주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일행 중 1명이 곰 1마리를 발견해 엽총을 발포했고, 총에 맞은 곰은 쓰러졌습니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키시 씨가 가까이 다가가자, 죽은 척을 하고 있던 곰이 갑자기 일어나 공격한 것입니다.
체중 약 100㎏의 성체로 추정되는 곰은 키시 씨를 공격한 이후 산속 깊은 곳으로 도주했습니다.
올해 일본에서 곰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3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함께 경찰 기동대를 투입했고, 주일미국대사관은 일본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곰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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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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