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화재(PG)[연합뉴스][연합뉴스]


실내에서 촛불을 켰다가 불을 낸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9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의 4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벽 시간대에 주민 5명이 구조되고 3명이 자력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또 세대 내부와 차량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6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은 1층 세대에 거주하는 A 씨가 촛불을 사용하다 부주의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실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단전이 돼 촛불 2개를 켜놓고 있었는데 불이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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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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