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쿠팡 이용자 수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는 역대 최대인 1천80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798만8천8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쿠팡 DAU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 수치입니다.

일간 이용자 수가 1천700만명을 돌파하기는 지난달 30일(1천745만5천535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쿠팡 이용자 수에서 이틀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이 나온 겁니다.

특히,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오히려 이용자 수는 급증했습니다.

쿠팡 사태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달 24일~29일 사이 일간 이용자수는 1천600만명대 안팎이었지만 지난달 30일 1천700만명대를 처음 넘어선 뒤 그다음 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워습니다.

지난달 29일~이달 1일 이틀 사이 무려 170만명 이상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1월 전체 쿠팡 월별 활성 이용자(MAU)는 3천442만207명으로 이 역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의 표본 조사에서도 쿠팡 앱의 지난 달 MAU는 3천439만8천407명으로, 지난 10월보다 0.68% 증가했습니다.

여러 원인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직접적 피해를 경험하지 않은 소비자가 다수이고, 생활 편의성 측면에서 쿠팡을 대체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쿠팡 로그인 이력을 확인하거나 정보 유출에 따른 공지 여부 등을 보기 위해 쿠팡에 접속한 경우도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