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로 정체 상황연합뉴스TV 제보 사진연합뉴스TV 제보 사진어제(4일)저녁 퇴근길 기습 폭설에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제설 작업이 제때 제대로 이뤄진 게 맞냐는 시민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어제 오후 5시,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 저녁 6시를 기점으로 대설 특보 발효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눈은 어제저녁 6시 무렵부터 8시 사이 집중적으로 내렸고, 곳곳이 통제되면서 그 사이 차들은 일제히 발이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에는 양방향 전체가 통제된 서울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도로 위 고립된 운전자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서울 성수에서 차를 타고 귀가하던 제보자는 "눈 예보가 어제 아침부터 있었는데 염화칼슘도 안 뿌려져 있었고 제설 대비가 안 돼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성수에서 6시 반에 출발했는데 홍은 램프까지 오는 데 다섯 시간이 걸렸다"며, 평소라면 "막혀도 한 시간 이내면 도착하는 거리"라고도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성산 방향 차량 행렬이 끝도 없었다"며 "경찰이 차들을 직접 밀어주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의왕과천고속도로 상황연합뉴스TV 제보 사진연합뉴스TV 제보 사진어젯밤 의왕과천고속도로를 지나던 또 다른 제보자 역시 "심각하게 제설 작업을 안 했다"며 "인근 휴게소 편의점에 갔더니 간편식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남양주시 순화궁로에도 "차량 100대 정도가 세 시간 정도 서 있다", "버스 승객들이 내려 걸어가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서울에 내린 첫 눈은 서울 도봉구가 약 두 시간 사이 6.5cm로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갑작스럽게 쌓인 눈에 제설차 진입이 막힌 곳들이 많았다며, 인력 5천여 명과 장비 1천1백 대를 투입해 밤사이 제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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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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