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 아사히][출처=TV 아사히]


자신이 일하던 회사의 상사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일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일 일본 매체 TV 아사히와 FFN 따르면, 지난달 차량 방화 혐의로 체포됐던 하마다 타츠야(37)에 대해 이날 살인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하마다는 지난달 2일 늦은 밤 나라현 토시히로(60)의 자택 부지 내 창고에 침입해 흉기로 토시히로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CCTV에는 다음날 새벽 하마다가 차량 뒷좌석에 토시히로의 시신을 태운 채 자택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하마다는 오사카 가시와라시의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고의로 들이 받았고, 차 안에 인화 물질을 뿌려 불을 붙였습니다.

[출처=TV 아사히][출처=TV 아사히]


피해자는 하마다가 원장으로 근무했던 접골원을 경영하는 회사 대표로, 두 사람은 상사와 부하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하마다는 "여러 일이 쌓이고 쌓여서 살해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시신을 불태워 범행 증거를 완전히 숨기려고 했다"며 "교통사고로 보이게 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마다의 지인들은 "하마다는 대단히 성실하게 일하는 편이었다"며 "두 사람 사이에 금전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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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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