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문제로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장애가 빚어졌습니다.

오늘(5일) 클라우드플레어는 공지를 통해 대시보드 및 관련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문제가 있어 조사 중이라며, 수정 사항이 적용됐고 결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의 대시보드 API를 사용하는 고객이 오류 표시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 배달의민족 등의 인터넷 서비스가 순간적으로 먹통이 됐습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오후 6시 3분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장애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했다가 23분 뒤 장애가 해소됐다고 재공지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운영사 라이엇게임즈도 게임 접속이 끊기는 문제가 확인돼 해결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마비노기 PC 화면이 먹통이 되는 등 넥슨 계열 PC·모바일 게임에서도 일부 장애가 있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달 19일에도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켜 챗GPT와 엑스(X·구 트위터)를 포함한 다수 서비스의 먹통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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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