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한 음식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미국 배달 기사의 모습[14 News 제공][14 News 제공]


미국 음식 배달 기사가 음식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14News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음식을 먹다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배달 받은 음식을 먹다 갑자기 구토와 질식 증세를 보였습니다.

남편은 배달 봉투를 살펴보았고, 뭔가 훼손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남편은 현관 밖을 촬영하는 CCTV 영상을 돌려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여성 배달원 여성이 현관문 앞에 음식을 놓고 사진을 찍더니, 갑자기 정체 모를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해당 부부는 이 액체를 후추로 추정하고 있지만, "쥐약이나 펜타닐 같은 더 위험한 물질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즉시 배달 업체 측에 연락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향후 해당 배달원은 소비자 제품 변질 위반 행위로 징역 및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현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배달 음식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들은 "나에게도 충분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현관 카메라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음식 배달을 시켜 먹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고를 당한 여성도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반드시 초인종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시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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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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