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로경찰서70대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매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19일) 존속폭행치사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매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매는 구로동 소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오후 긴급체포됐습니다.
사망한 모친은 얼굴과 팔 등 온몸에 멍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피의자 중 아들은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전 취재진에 "(모친의) 인지능력이 안 좋아서 그랬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어머니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간병이 이유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노인을 폭행한 행위가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 과정에서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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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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