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여야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의 사회를 일정 시간 맡아 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주 부의장은 오늘(23일)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 의장께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올린 법안들에 대해 상정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협상을 진행했더라면 오늘의 필리버스터는 없었을 것"이라며 "본회의 사회 거부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께서 체력적 한계를 느끼신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체력 고갈로 사회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회의를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또, 여야가 합의한 안건에 대해서만 사회를 보겠다며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주 부의장에 대해 민주당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언급하며 "사회 협조를 요청하려면 이 결의안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오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상정에 앞서 주 부의장의 사회 거부에 유감을 표하고, 이날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사회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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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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